올해 71회째를 맞이한 ‘굿 디자인 USA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관한다.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해 매년 50여개국에서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시상식이다.
이번에 수상한 CLD는 지난 9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듀퐁·랜드로버·재규어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작업하며 디자인과 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크리스 레프테리와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라인이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CLD는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Luxury Journey) △고급 호텔의 로비를 연상케 하는 ‘부티크’(Boutique) △건축물의 부속품이 아닌 엘리베이터 자체가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한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an Elevator as Product)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이모셔널 쉘터’(Emotional Shelter)로 구성된다.
CLD는 이번 굿 디자인 USA 어워드엔 ‘제3의 공간(The Third Space)’이란 작품명으로 출품됐다.
크리스 레프테리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완벽한 조력자로서 협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디자인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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