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후원금을 보낸 이들이 과거 국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고액 후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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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대장동 사업을 하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로비서 정치자금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당시는 이명박 대통령조차 노골적으로 수익성 개발에서 LH는 빠져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공영개발 포기 압박이 당정 차원에서 이루어지던 시기다.
정 의원은 대장동은 민간 자체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니 민간의 기회를 LH가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후 사업이 재개된 2016년 이후에도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집중적으로 정치자금을 후원했다.
남 변호사를 포함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5호 소유자 정모 회계사가 3년 동안 곽상도 의원에게 모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치권에 줄을 댄 의혹이 의심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