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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이 관객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진행했던 11개 도시 투어 이후 9개월 만이다.
조성진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거리에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이다.
평소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한 조성진은 공연 프로그램에 ‘의외의’ 선곡을 넣곤 한다.
이번 공연에선 야나체크의 작품이 눈에 띈다.
‘예감’과 ‘죽음’의 부제가 붙은 2악장의 곡으로, 1905년 체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작곡가 본인이 초연 후 작품을 버렸으나, 18년 후에 극적으로 출판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지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력은 물론 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난곡이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갈고 닦은 만큼, 그가 연주하는 ‘밤의 가스파르’는 올가을 놓치면 안 되는 명연으로 기대된다.
대미를 장식할 쇼팽 스케르초는 조성진의 음악 인생에서 반드시 회자되는 곡이다.
스승인 신수정 교수와의 첫 만남, 정명훈 지휘자와의 첫 만남에서 연주했던 곡이 바로 쇼팽의 스케르초였다.
쇼팽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조성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스팅했던 영상도 3라운드에서 연주했던 스케르초 2번이었다.
조성진은 오는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신보에 스케르초 전곡을 수록했다.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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