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GS샵 택배, 편의점 GS25서 수령...물류효율화 시동

윤정훈 기자I 2020.12.29 08:28:36

29일부터 GS샵 상품을 GS25 대면 택배보관함 박스25를 통해 상온 상품 수령 가능
물류 효율성, 자원 낭비 제거 등의 효과 기대
박스25, 2025년까지 3000개까지 확대 계획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S25는 물류전문기업 GS네트웍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택배보관함 박스25(BOX25)를 통해 GS샵 택배를 받아 볼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GS홈쇼핑과 합병을 발표한 이후 나온 GS리테일의 첫 물류효율화 방안이다.

GS25 박스25 앞에서 모델이 GS샵 박스를 들고 있다(사진=GS25)
전국 편의점에 있는 GS25 무인택배함인 박스25를 활용해 GS홈쇼핑의 온라인숍인 GS샵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부터 고객은 GS샵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픽업 장소를 GS25 박스25로 선택하면 비대면으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점포에서 택배를 찾아 갈수 있다.

GS25가 GS샵과 택배 물류 효율화를 진행하는 배경은 △GS샵 고객의 택배 수령시 비대면 선호 △안전한 택배 보관 장소 제공 △24시간 운영으로 편리한 시간·장소 제공 가능 △택배 수령으로 추가 편의점 입점 고객 증가 등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고객 서비스 추가 제공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GS샵은 연 5400만개 이상의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급신장하고 있는 택배 물량을 박스25를 이용해 고객에게 전달하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물류 효율화에도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냉장 상품의 경우, 배송 이후, 냉장 박스25를 이용하게 되면, 포장재 낭비 제거 및 불필요한 냉장팩 축소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S25와 GS샵은 이달 29일부터 상온 보관함을 활용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행 과정상의 서비스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초부터 냉장 보관함으로 보관 가능 범위를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

박스25 이용 방법은 택배 상품이 GS25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도착 알림 문자와 함께 QR코드가 전송된다. 고객은 BOX25에 설치된 스캐너에 전송 받은 QR코드를 갖다 대기만 하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택배의 도착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에 걸쳐 GS25의 근무자나 고객 모두 별도의 대면 접촉이나 문의가 필요 없는 편리한 과정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스25는 올해 3월 서비스 론칭 후, 프레시코드, GS프레시몰, DHL 등 다양한 제휴처로 확대하며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에 고객들의 편택트 라이프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론칭 9개월만에 1000여개로 확대했으며, 2025년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상품부문장 상무는 “매일 약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GS25가 약 1 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홈쇼핑 GS샵과 물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사회에는 에너지 및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확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