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지니2M 일일 매출액이 2분기 40억원에서 3분기 43억원으로 증가했다. PC에 이어 동사 모바일 MMORPG의 긴 라이프 싸이클이 확인된 실적”이라며 “리니지M의 7월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 매출액이 급증했고, 리니지M 3분기 일 평균 매출액은 27억원으로 2분기 17억원 대비 53%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지니2M의 3분기 일 매출액은 16억원으로 1분기(38억원)와 2분기(22억원)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리니지2M도 11월에 대규모 1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업데이트 후 매출이 상승한 리지니M의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의 2021년을 ‘완벽한 기대감’이라고 표현했다. 신작·신플랫폼·신시장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매출액은 올해 전망치(2조3960억원)보다 29.47% 증가한 3조102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8620억원) 대비 52.09% 늘어난 1조311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와 콘솔 게임 프로젝트TL(더 리니지)은 8월과 9월 대규모 사내 테스트로 거쳐 2021년 국내 PC버전 출시 계획이다. 또다른 모바일 MMORPG 아이온2 역시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및 리니지2M 대만 출시 역시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5G 통신과 기술 발전으로 2021년 클라우드게임 시장 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1년 동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멀티 플랫폼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12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