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근래 개최된 지프 캠프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져 나흘 동안 총 1,000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프 오너 외에도 지프 오너가 아닌, 지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어 그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프 캠프 2017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역시 지프의 강력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체험 코스의 마련이다. 특히 FCA 코리아는 오너들을 위한 공간인 오너스 파크와 스키장 슬로프를 개조한 챌린지 파크로 구성된 두 개의 오프로드 코스를 마련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프의 다양한 차량들, 그리고 지프의 다양한 차량들이 가진 강력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자의 경우 지프 오너가 아닌 만큼 챌린지 파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챌린지 파크는 지프 오너 외에도 지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이 소유한 지프 외에도 다른 지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자는 챌린지 파크의 파트너로 랭글러 루비콘 2도어의 키를 쥐게 됐다. 랭글러 루비콘 2도어는흔히 말하는 숏바디 모델로 짧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급격한 락크롤링 상황에서도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불규칙한 노면을 부드럽게 박차며 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한 랭글러 루비콘 2도어는 코스에 따라 휘청거리기도 하고 또 잠시 차를 세우고 주변 상황을 살펴봐야 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불규칙 경사면을 시작으로 범프 코스, 사면, V-사면, 락크롤링 구간 등 다양한 구간에서 능숙한 주행 성능을 과시하며 꿋꿋히 전진했다.
지프 캠프 2017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오너들의 즐거운 공간과 시간’이라는 점이다. 이에 FCA 코리아는 지프 오너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 및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존 등을 마련했다.
자동차 타이어를 이용해 볼링과 타이얼 던지기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하고 럭비공을 던져 타이어 사이로 통과시키는 미션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크로마키 포토 이벤트와 SNS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게다가 육중한 랭글러를 자신의 근력만으로 끄는 견인 이벤트 역시 마련됐다. 참고로 해당 프로그램들을 스탬프 랠리로 구성하여 스탬프 개수에 따라 파스타와 소스, 그리고 음료수를 증정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했다.
지프 캠프 2017 현장에서 시선을 끌었던 건 리복이 주관하는 스파르탄 레이스 체험 공간이었다. FCA 코리아는 이번 지프 캠프 2017에서 달리기를 기반으로 험준한 장애물 극복과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구조로 운영되는 스파르탄 레이스 관련된 몇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었다.
허공에 떠 있는 손잡이를 잡고 마치 원숭이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미션을 시작으로 시멘트로 만들어진 무거운 공을 들었다 내리는 아틀라스 볼, 그리고 최대 200kg의 타이어를 뒤집는 미션도 마련됐다. 기자는 아틀라스 볼과 타이어 미션을 직접 수행해보았는데 무거운 시멘트 볼과 타이어의 무게에 순간 당황하기도 했다.
FCA 코리아는 지프 캠프 2017 기간 동안 스파르탄 레이스 네 가지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물론이고 소규모로 구성된 주니어 스파르탄 레이스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열띤 참가를 유도하고, 또 몸을 직접 움직여 즐기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된 지프 캠프 2017는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운 음악으로 마무리되었다. 지프 캠프 2017은 사전 예약자를 위한 바비큐 세트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주변 푸드트럭에서 구매해 식탁에 올려 더욱 풍성한 다양한 저녁 식사를 마련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고기와 소시지, 튀김 등을 술, 음료와 함께 즐기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공연한 게 무척 오랜만이다”라며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10cm의 공연은 두 번의 앵콜 끝에야 끝나게 됐고, 그제서야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 그리고 오토 캠핑장의 자신의 텐트로 돌아가 휴식 및 잠을 청하게 됐다.
이튿 날 아침, 화창한 햇살에 기자는 이른 아침부터 지프 캠프 2017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잔디밭을 거닐거나 뛰어다니고 또 타이어를 굴리고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고, 또 멀리에서는 지프의 차량들이 챌린지 파크와 오너스 파크의 오프로드 코스를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지프 캠프 2017은 지프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다양한 차량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 다양한 이벤트로 직접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던 FCA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날이 다소 덥긴 하지만 참가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즐기시는 것 같아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무척 만족한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지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