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우리는 국민에 대한 첫눈 선물로 사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오늘 진눈개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300만의 촛불이 전국에서 밝게 빛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몇 주째 토요일만 되면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듣겠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촛불 집회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고개를 쳐들고 국민에 정면 도전하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청와대는 더 이상 이런 유치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촛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청와대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약속대로 정기국회 내에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