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 구마모토 강진이 일어난 지 3주가 지나면서 생산을 재개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후지세이코(富士精工)는 구마모토현 오즈정에 위치한 공자의 생산을 일부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밝혔다. 아직 전면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4월 하순부터 기계 설비 복구작업에 착수해 5월 들어서는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 3채의 건물은 보강공사를 마치고 일부 벽을 수리 중이다.
전체 생산공정을 복구할 때까지 다른 현의 공장에서 대체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나고야시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나고야시가 긴급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구마모토 지진으로 18%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가 38.5%로 가장 많았고 제품 배송 납기 및 원자재 상품 매입 지연이 29.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보조금 교부 대상 기업 25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6개사가 ‘복구 및 회복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