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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일 광주 서구 천주교 광주대교구를 방문, 광주의 대표적 종교지도자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광주가 사실은 정권교체에 열을 올려야 할텐데 최근에 보면 상당히 감정이 북돋아 있어 아직 원래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럽이 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광주·전라지역 응답자 54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9%)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1%는 더민주를, 21%는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더민주가 정당지지율에서는 앞서 있지만 광주·전라지역이 전통적인 제1야당 텃밭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유권자가 국민의당으로 돌아선 셈이다. 국민의당은 “광주 8개 지역구 중 8곳을 다 석권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는 상황은 변했지만 똑같은 경제 운용을 하기 때문이다”며 “이것을 바꿀 수 있는 야당을 한 번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 저 같이 편히 쉬어야 할 사람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에 “(김 대표가) 다양한 경륜과 많은 업적도 쌓은 만큼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활용하시는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