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정자치부(행자부)에 따르면, 25일(오후 11시 기준)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한 분향소 221곳에 조문객 16만2596명이 방문했다. 조문객은 서거 당일에는 1300명, 2일차 3만9602명, 3일차 5만2295명에서 나흘째에는 6만9399명으로 늘어났다.
조문객 수는 3만5640명이 다녀간 경남이 가장 많았고, 부산(2만6981명), 경북(1만9358명), 서울(1만7655명) 순으로 잇따랐다. 김 전 대통령 서거가 PK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수천명이 넘는 고향 주민들이 찾아와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 서구 경남고 국산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동문 선후배들의 잇따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은 “부산 시민들에게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특별한 상실감, 특별한 아픔”이라며 “많은 국민들 사이에서 그분의 업적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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