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뉴욕 증시 부진에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90포인트(0.14%) 오른 2036.75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등의 악재,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실적 부진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최근 6주만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연일 ‘바이 코리아’를 외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4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1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오르는 업종이 더 많은 모습이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증권, 의료정밀, 금융, 운수창고, 기계, 은행, 서비스, 유통, 보험업종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섬유·의복,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제조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37% 하락 중이고 LG화학(051910)과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KT&G(033780), 삼성생명(03283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0.65포인트(0.12%) 오른 563.43에 거래 중이다.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등이 1~2%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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