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진해운 주가가 상승세다. 전일 한진에너지가 S-Oil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진해운(117930)은 전일대비 5.08% 상승한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이 한진해운 재무구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해운업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대한항공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옵션으로 보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에너지는 전일 보유하고 있던 S-Oil 지분 전량(3198만3586주)를 아람코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6만2000원이며 총 매각금액은 1조9830억원이다. 한진에너지는 대한항공이 지분 96.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