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후보자 "친기업, 친서민 반대말 아니다"

김재은 기자I 2013.03.18 10:59:5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친기업의 반대말은 반기업정서”라며 “친기업과 친서민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경련 파견시절 맞아죽을 각오로 친기업 정책 펴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기업을 강조한 것은 경영진이나 주주가 아니라 종업원, 관계자, 연관산업을 다 포함한 것”이라며 “그 당시 공무원, 교사 등 편한 직업에 젊은이들이 몰리는 것을 보고 기업에 뜻을 펼치라는 의미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이나 신용불량자 처리 등 기존 제도를 넘어서 국민행복기금의 원금탕감 방식이 일회성 이벤트’라는 김용태 의원 지적에 대해 “상당히 소홀히 해서 어쩔 수 없이 정부가 해줘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원금 탕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산층 아래 하우스푸어 문제는 채무불이행 문제가 아닌 유동성 문제로 원금 탕감없이 채무재조정을 통해 만기를 연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관련기관들의 임기 보장에 대해선 “새 정부 국정철학과 전문성을 고려해 위원장 취임 시 판단하겠다”며 “(잔여임기가 있더라도) 필요성이 있으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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