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 1900선 아래로 밀렸다.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14.92포인트(0.78%) 내린 1898.8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출발 직후 잠시 보합권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로 장중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국채 매입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당겨진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은 방향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출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며 305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 363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운수창고와 건설업이 2% 가까이 빠지고 있고 증권과 화학업종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생명(032830)을 빼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모비스(012330)가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000270)도 2% 이상 빠지고 있다.
한편 외화은행 인수설이 돌고 있는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금융(053000)은 하락세다.
▶ 관련기사 ◀
☞"금리 인상기엔 삼성생명보다 대한생명"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9330억..전년比 50.8%↑
☞코스피,1950선 타진..외국인·기관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