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세계 3위 화학업체인 라이온델화학의 파산보호(챕터11) 신청으로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를 비롯, 일부 은행들이 대형 손실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S는 라이온델의 최대 대출기관으로 손실 규모가 34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레딧사이트에 따르면 RBS는 지난해 16억달러 규모의 라이온델 대출을 보유한 ABN암로를 인수하면서 관련 대출 역시 승계받았고 라이온델 파산으로 대출 가치는 전액 손실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RBS 외에 도이치 뱅크 역시 라이온델의 최대 담보 채권자로 라이온델이 라이온델바젤산업을 설립하면서 바젤의 인수자금 조달에 쓰인 205억 달러 중 일부를 대출해줬다.
씨티그룹도 라이온델바젤 합병 자금을 대준 은행 중 하나로 20억달러의 대출 가운데 14억달러가 손실 처리될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힌 바 있다.
이밖에 UBS와 메릴린치 아폴로자산운용 사업부문 역시 라이온델화학의 채권자 리스트에 올려져 있으며 UBS는 1분기 중 5억달러 이상을 상각할 것으로 보인다.
RBS는 지난해 104억달러 상각 이후 추가 상상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으며, ABN암로 인수 이후 6개월뒤 영국정부로부터 200억 파운드의 구제금융을 받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씨티와 UBS,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ABN암로 등이 합병 자금을 조달했고, 이 가운데 제1담보채권이 125억달러, 제2담보관과 제3담보권 규모가 각각 55억달러와 25억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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