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IPTV)②메가TV "풍부한 컨텐츠, 넘버원 지향"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KT는 성장속도가 더뎌진 유선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IPTV 서비스인 메가TV를 육성하고 있다.
 
2004년 6월 ‘홈엔’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KT의 메가TV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메가패스에 TV를 연결한 프리(Pre) 인터넷TV(IPTV) 서비스이다.


 
 
 
 
 
 
 
 
 
 
 
 
 
 
 
 
◆풍부한 컨텐츠..넘버원 지향
 
현재 메가TV는 다양한 영화, TV프로그램 다시보기, 유아를 비롯한 초중고등학생 및 성인대상 영어교육, 내신교육 등 8만여편의 다양한 VOD 컨텐츠와 노래방, 게임, 네이버서비스, 쇼핑, 금융, 증권, TV신문, 날씨, SMS, 발신자표시서비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2006년 9월에 브랜드 네임을 ‘홈엔’에서 ‘메가패스TV’로 변경한 뒤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2007년 7월에는 실시간 방송서비스만 제외하고는 IPTV와 동일한 서비스인 ‘메가TV’를 선보였다.

KT는 이후 2008년 4월에는 메가TV ‘IPTV 에피소드 3’를 발표하며 2008년말 IPTV 서비스 정식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메가TV는 메가패스 고객 중 인터넷 속도가 일정 품질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프리인터넷TV(Pre-IPTV)의 기본적인 서비스인 HD급 수준의 다양한 컨텐츠를 비롯해 전문적인 교육컨텐츠와 다양한 양방향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IPTV 넘버원’을 지향하고 있다.

KT는 양질의 메가TV용 콘텐츠 수급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 조합’을 결성했다. 이에 앞서 싸이더스FNC, 올리브나인 등도 인수했다. 또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폭스, 소니,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유수 영화사와 컨텐츠 수급제휴를 체결하며 안정적인 컨텐츠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KT는 이를 통해 HD급 최신영화를 비롯해 MBCㆍKBSㆍSBS 등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 다시보기, 최신 미국드라마, 디즈니관, 애니메이션, 스포츠, 음악, 성인+19, 여성문화, 다큐멘터리 등 엔터테인먼트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EBS,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방송통신대학, 1318클래스, 청담어학원, 영국문화원 등과의 제휴를 통해 전연령대의 영어교육과 초,중,고등학생 내신교육을 위한 전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교육미디어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하고 있다.

메가TV는 TV를 통해 최신노래방을 제공하는 TV노래방과 인터넷 실시간 검색을 할 수 있는 네이버 검색서비스, 다양한 양방향 게임, 메가TV쇼핑, GS홈쇼핑 같은 홈쇼핑서비스, TV신문과 같은 뉴스 서비스, 은행ㆍ증권업무를 TV에서 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메가TV시청중 문자를 보내는 SMS서비스나 메가TV 시청 중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번호를 표시하는 발신자표시 서비스, 날씨 서비스 등 리얼 IPTV로서 갖추어야 할 부가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두드러진 가입자 증가속도
 
이에 힘입어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메가TV는 2007년 9월부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2007년 12월 기준 32만명을 유치했다. 하나TV가 1년간 유치한 60여만명 고객의 절반을 4개월만에 확보한 것. 또 지난 3월에는 50만 고객을 달성함으로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메가TV는 ‘IPTV No.1’위상으로서 2008년말 IPTV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KT가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새로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요한 역학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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