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5% 오른 9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중국 SNS 플랫폼 웨이신을 통해 프라푸치노, 아이스티, 티라떼 등 비(非)커피 음료 가격을 평균 5위안(약 0.7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후 시간대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가격 인하는 11일부터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미국 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7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 매출은 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현지 소비 위축과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동일매장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맞물려 커피 소비 트렌드가 실용성 위주로 바뀌면서 스타벅스는 최근 가격 전략을 비롯한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강하며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