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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일 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공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협업곡 ‘아리랑 연곡’과 ‘매화 한 송이’를 올해 다시 연주한다. 한국의 가야금, 대금과 일본의 고토, 샤쿠하치 등 비슷하지만 다른 역사를 가진 양국 악기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도쿄예술대를 졸업하고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일본의 청년 예술가 나카이 토모야(고토),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비파), 하세가와 쇼잔(샤쿠하치·비파)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보름달이 뜬 밤 신성한 달빛에 비친 한줄기의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달그림자 춤’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 국립국악원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3월 23일)과 부산 국립부산국악원(3월 26일)에서도 열린다.
티켓 가격 1만~2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