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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UL 인증은 엄격한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다.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이번에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벽 부착식 완속 충전기(11kW AC EV Charger)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높은 안전성이 요구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의 높은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받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LG전자가 육성 중인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수준급의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원 및 유지 보수 전문인력 등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을 앞세워 2030년까지 186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우종진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라며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