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토히르 장관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토히르 장관과 만나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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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현대차가 주요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적극 공략에 나선 곳이다. 지난해 3월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세워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했다. 인니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공장을 만드는데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845대가 팔린 아이오닉5는 생산량 대비 수요가 높아 주문 후 출고까지 1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인니 공장에서 현재 아이오닉5를 비롯해 동남아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싼타페, 소형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 생산량은 15만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