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공식 출범…지역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첫 발

박진환 기자I 2022.01.11 09:21:07

교통수단 단일 플랫폼인 대전형 마스’ 내년 중 시범서비스

10일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교통공사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교통공사가 10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대전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전시는 대전교통공사에 도시철도를 비롯한 통합교통플랫폼인 ‘대전형 마스’와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추가해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전형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는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정보와 결제를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를 말한다.

또 여러 산하기관에서 운영 중인 교통문화연수원(현 대전관광공사), 타슈(현 대전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현 대전사회서비스원) 업무를 순차적으로 이관해 대전시 주요 교통정책 사업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교통공사는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고,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대전형 마스’ 구축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 교통정책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공공교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대전교통공사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교통공사가 트램 건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대전형 마스 등 대전시 주요 교통관련 현안사업들을 함께 추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공공교통 전문기관으로서 대전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공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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