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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9명→40명→44명→40명→34명→32명→57명으로, 일평균 42.3명이다. 26.6명을 기록한 직전 주보다 15.7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7명 중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이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는 각 1명씩 나왔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인도네시아발(發) 입국자의 양성 판정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하루 확진자 수는 2만 574명으로,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5명→14명→21명→12명→18명→10명→18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난 19일 기준 190명으로, 밀첩접촉자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영국형 변이(알파형)와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이 동시에 나타나는 유형이다.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입국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방대본부장)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국가와 해외유입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입국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