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기술주 강세 속 3거래일째 상승…‘970선'

이은정 기자I 2021.05.21 09:18:50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970선
시총상위주 상승 우위…제약주 1~2%대↑
“美증시 상승, 암호화폐 반등, 배터리 밸류체인 영향 주목“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반등세를 보이는 점도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972선에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0.83%) 오른 979.17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오른 34084.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4159.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7% 상승한 13535.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성장주, 기술주 강세 효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암호화폐의 반등세, 이날 한국 5월 1~20일 수출 결과와 SK이노베이션(096770)과 미국 포드 전기차 배터리 조인트벤처 설립 이슈도 밸류체인주, 테마주들의 장중 주가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3억원, 외국인은 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가 1%대 상승 중이며 화학, 금속, 금융, 제조, 건설, 정보기기, 기계·장비, IT H/W, 운송장비·부품, 제약, 오락문화, 유통, 비금속,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인터넷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안팎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은 2%대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은 1% 미만 오르고 있고 씨젠(096530)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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