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관계자는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가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며 “올 여름 장기간 기록적인 폭염과 지난해 이어져온 ‘소확행’ 트렌드가 호캉스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성수기 중 호텔 예약량이 가장 많은 기간은 8월 1주차(20%)였고, 이어 8월 3주차(17%), 8월 2주차(16%), 7월 4주차(12%) 순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전통적 극성수기인 ‘7말8초’뿐 아니라 8월 중순까지도 예약률이 높았다.
호텔 예약 분포가 서울 등 도심에서 지방으로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서울(26.4%), 부산(12.3%), 제주(11.6%), 강원(11.4%)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강원 475%, 부산 382%, 제주 285%, 서울 222% 가량으로, 서울보다 지방 호텔들의 예약량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호텔들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과 함께 휴가철 숙소로 각광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