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4시 10분 소요…오후 들어 정체 구간 확산

정다슬 기자I 2017.10.02 09:49:11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가 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량이 증가하면서 정체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으로 서서히 정체·서행 구간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간 30분 기준 전체 정체·서행 구간은 27.9km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7.3km로 늘어난 상태다.

다만 정체 수준은 여느 주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7.7km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km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km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6km 등에서 정체·서행이 발생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경우 논산 방향 △남천안나들목~풍세요금소 2.3km △풍세요금소~남풍세나들목 1.9km △남품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km 등에서 정체·서행이 발생하고 있다.

귀성 차량 혼잡도는 정오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오후 6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재∼신갈, 안성∼청주, 남이 분기점∼대전 구간 등이 막힐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전 10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께 극에 달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정오에 신갈 분기점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시께 가장 붐비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는 정체가 내일까지 계속되고 서해안고속도로는 내일 오전 2시, 중부고속도로는 오늘 오후 8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의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승용차로 4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는 3시간, 목포 3시간 3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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