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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동일한 단열재 2개를 대상으로 유기 접착제와 무기 접착제로 서로 다른 접착제의 유형별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접착제의 종류에 따라 화재에 있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현재 국토부의 ‘건축물 피난 방화 구조에 관한 규칙’ 규정은 단열재에만 한정되어 있어 허점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실험에 참여한 이정섭 화재조사관은 “단열재 접착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난연 단열재를 쓰고도 유기 접착제로 부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면서 화재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 단열재 기준만큼이나 단열재 접착제에 대한 기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단열재 접착제를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불 확산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또 다른 실험결과를 제시했다.
한 익명의 업계 전문가는 단열재 접작제 뿐만 아니라 단열재 고정장치인 화스너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열재의 시공방식이 접착제가 아니고 화스너인 경우 대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불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화재 시 벽이나 천장에 부착한 단열재가 떨어져 대피에 지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화재에 취약한 PVC 재질의 화스너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앞으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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