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대표 O2O업체 야놀자가 지난해 매출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2015년, 367억원) 대비 86.3%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축소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월 단위 연속 흑자, 월 90억원 매출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사업 안정과 오프라인 사업의 꾸준한 선전 덕분”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 것도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야놀자는 오프라인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숙박 프랜차이즈로는 처음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5개월만에 120호점까지 개점했다.
이수진 야놀자 사장은“지난해는 공간혁신을 위한 사업 개편을 통해 흑자 전환을 위한 반등의 시기로, 성장성을 증명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에는 ‘좋은 서비스가 결국 전부’라는 당연한 원칙을 증명하고, 그 동안 준비해온 사업 모델의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