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中국경절 바이두지수 1위…브랜드 파워 입증

김진우 기자I 2016.10.18 08:42:36

中최대 포털 분석 결과 국내 면세점 가운데 선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팬수는 삼성갤럭시 이은 2위
롯데면세점 방문한 유커 12만명…전년比 28% 늘어
국경절 한국 찾은 유커 절반이 롯데면세점 방문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선정한 국내 면세점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1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제공하는 ‘바이두 지수’에서 롯데면세점은 5012점으로 국내 면세점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바이두 지수는 조회수, 연관 검색어, 검색률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산정되는 수치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면세점 바이두 지수 2위는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으로 1565점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매출 규모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양강 체제임을 중국 현지 포털 자료로 확인한 셈이다. 롯데·신라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과 명동·부산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004170)면세점(734점)과 지난 5월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워 동대문에 문을 연 두타면세점(263점)이 3~4위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팬수가 729만여명으로 삼성갤럭시(825만여명)에 이어 중국 내 해외기업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유니클로(600만명), 애플(310만명), 아디다스(200만명)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웃도는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맞춤형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마련해 쇼핑 정보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왕’ 계정은 물론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홍보사이트 등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온라인상 인기는 오프라인으로 이동, 국경절 기간 롯데면세점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12만명으로 지난해(9만4000명)보다 28% 늘었다. 올해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은 유커(25만명)의 절반가량이 롯데면세점을 다녀간 것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인 대상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 운영을 통해 유커 방한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의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쇼핑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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