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KTOP 30 지수에 대한 정기리뷰를 한 결과 삼성중공업(010140)을 제외하고 유한양행(000100)을 편입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KTOP 30은 한국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30종목으로 구성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경제대표성, 시장대표성, 투자자접근성, 지속성장성, 지수영향도 등 5가지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 1회 구성종목 교체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구성종목 변경에 따라 KTOP 30 지수내 헬스케어 섹터 비중이 종전 2%에서 6.6%로 확대, 시장전체의 비중 6%와 비슷해질 전망이다. 산업재 섹터 비중의 경우 10.1%에서 9.5%로 0.6%포인트 하락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바이오 등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산업재(조선업) 섹터의 비중을 축소하고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성종목 변경 후 KTOP 30 지수내 섹터비중은 정보기술이 35.4%로 가장 높고 이어 소재(14.4%), 자유소비재(10.0%), 산업재(9.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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