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밤사이 서울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3시 53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3·4층 거주자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전 2시 55분께는 강남구 역삼동의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나 1시간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빌라 거주자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1층 거주자가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잠든 사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시 37분께는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에서 김포 방향으로 달리던 1t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럭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7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