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0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오른 1999.53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420억원, 기관은 196억원 각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619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이 2% 넘게 급등세다. NCR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는 소식에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강금속, 통신, 금융, 서비스 업종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나란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 역시 나란히 내림세다.
반면 POSCO(005490)는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NAVER(035420)도 모처럼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도 동반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555.6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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