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미약품(128940)과 한국MSD는 공동 판촉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총 12개 품목에 대한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3개 품목과 한국MSD가 판매중인 9개 품목을 이달부터 양사가 같이 판매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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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MSD가 개발한 △리비알(여성갱년기치료제) △프로페시아(탈모치료제) △프로스카(전립선비대증치료제) △이지트롤(고지혈증 치료제) △포사맥스(골다공증 치료제)등 9개 품목의 판매를 진행한다.
MSD는 한미약품이 판매중인 △히알루미니(안구건조치료제) △팔팔(발기부전치료제) △탐수로이신(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3개 품목의 영업에 가세한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 모두 취약한 분야를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장착하고, MSD는 다수의 복제약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과 한국MSD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을 공동으로 판매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제품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최초의 사례”라며 “계약 품목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면 양사간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동욱 한국MSD 사장은 “한미약품과의 쌍방향 협력관계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