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오소연, 김광석 뮤지컬 '디셈버' 합류

양승준 기자I 2013.10.21 09:25:09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에 출연하는 배우 박건형과 김슬기 그리고 오소연(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배우 박건형이 김광석(1964∼1996)의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에 합류한다.

박건형은 남자 주인공 지욱 역을 JYJ 멤버 김준수와 번갈아 맡는다. 대학생에서 공연 음악감독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디셈버’는 1990년대 대학가를 배경으로 한 사랑 얘기를 다룬다. 박건형은 “평소 즐겨 듣던 김광석의 노래를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출연을 즐거워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박건형은 사랑과 그리움의 깊은 감성을 훌륭하게 소화할 줄 아는 배우”라며 섭외 이유를 전했다.

지욱의 첫사랑 상대인 이연 역에는 오소연과 김슬기가 더블캐스팅됐다.

‘디셈버’는 국내 최초로 김광석 미발표곡을 활용한 뮤지컬이다. 2014년 김광석이 태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제작됐다. ‘그날들’과 ‘바람이 불어오는 것’에 이어 올해 선보일 세 번째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현재 여러 작곡가가 투입돼 편곡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2월16일부터 2014년 1월29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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