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문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를 도입한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성과가 우수한 R&D(연구 및 개발) 인력 및 공정·장비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정년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정년인 만 58세가 되는 시점에 해당 조직의 인재개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장근무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된 인력들은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되며, 직급·직책·호칭·연봉 등 정년시 처우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 인력들이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차세대 이공계 인재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초청 강연이나 대학 강의 등의 대외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 도입에 따라 R&D 및 엔지니어직군의 우수 인재들이 정년에 대한 불안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 유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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