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는 어떤 제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는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집중적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대세는 스마트 TV`…삼성·LG, 전략 제품 공개 예정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전시회에 애플리케이션과 UI(User Interface) 등을 강화한 스마트 TV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ED TV, 올해 3D TV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CES에서 선보였었다.
이번 CES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개념을 달리하는 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의 개선판을 선보이는 것이다.
스마트 TV 사용을 위한 UI를 갖춘 TV용 리모컨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TV 사용에서 리모컨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형태의 리모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 역시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용 플랫폼 `넷캐스트 2.0`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개발한 차세대 3D 패널 FPR(편광안경)을 적용한 3D TV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전시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구글의 야심작 `구글 TV`를 보기는 어려워졌다. 구글이 소니와 로지텍 등에 구글 TV 제품 공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 삼성 `넥서스 S`·LG `옵티머스 2X` 등 스마트폰도 전시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도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와 자체 개발한 OS(운영체제)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공개한 구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넥서스 S`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CES 2011에 전략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옵티머스 2X`.
이 제품은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1080p 풀HD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또 아이폰과 갤럭시 S보다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 옵티머스 B(두께 9.2mm)도 공개한다.
전략 가전제품 공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는 CES 참가 후 처음으로 별도 가전 전시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가전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불어온 가전제품의 스마트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전업체들이 CES에 스마트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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