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 공장을 건설한다.
16일 포스코(005490)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2분기 중국 광둥성(廣東省) 순더시(順德市)에 연산 45만t 규모의 CGL 공장을 착공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CGL은 아연도금 이후 고온 가열해 철.아연 합금층을 입힌 강판으로,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로 사용된다.
포스코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사업 승인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정부의 사업 비준을 취득해 제반 준비를 마무리했다.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광동순덕포항과 광둥성 정부의 합작 형태로 지어지며, 경영권은 포스코가 갖는다.
포스코는 내년 2분기 중 CGL 공장 건설에 착공, 2012년말까지 완공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중국 장자강(張家港)에서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를 가동중이며, 2013년까지 조강생산량은 1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연산 23만톤 규모의 냉연설비도 증설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 16개의 철강가공센터를 운영, 수요업체의 요구에 맞춰 철강재를 원하는 크기와 모양에 맞춰 가공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