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아차(000270)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총점이 6점이 개선되며 9위를 차지, 현대차와의 품질이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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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평가점수(불만건수)는 지난해 125점에서 114점으로 11점으로 떨어졌다. 그 만큼 소비자 불만건수가 줄어들어 품질이 개선됐다는 얘기다.
고급브랜드를 망라하더라도 현대차는 36개 브랜드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선전했다. 브랜드별 평가에서 일반 브랜드 순위가 지난해 6위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인 9위를 기록했다. 평가점수도 지난해 125점에서 올해 119점으로 6점이 줄어 품질개선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종별로는 소형차(Sub-Compact Car)에서 기아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102점)가 2위, 현대차 베르나(수출명 액센트, 123점) 3위를 기록했다. 준중형(Compact Car)에서는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102점)가 3위를, 스포츠유틸리티(SUV)에서는 현대 산타페(104점)가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품질은 지난 2001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차는 오는 2009년 미국 조지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이번 조사결과는 기아차의 북미시장 공략에 있어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유럽 및 중국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90일간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로 측정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뛰어난 품질을 뜻한다.
JD파워는 브랜드별 품질지수 평가시 평균 차량 가격등을 고려해 고급브랜드(Premium-Brand)와 일반브랜드(Non-Premium Brand)로 구분해서 순위를 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국 JD파워사는 지난 68년에 설립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며 영향력이 매우 큰 조사기관으로 정평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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