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 "올해 매출 34조 목표"

정재웅 기자I 2008.02.22 10:03:20

"올해 연결기준 조강생산량 3500만톤 목표"
"내년 베트남 냉연과 멕시코 CGL사업 준공 최선 다할 것"
"유망 출자사의 기업공개로 그룹가치 제고에 최선"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구택 포스코(005490) 회장은 22일 "올해 연결기준 조강생산량 3500만톤,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 타워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중국의 금융 긴축 등이 우려되며 원유, 광물을 중심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경제도 환율 및 금융 불안,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증가세 약화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산업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신·증설 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각종 철강 원료가격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철강재의 수출증대 영향 등으로 기업간에는 고객확보 경쟁, 국가간 통상마찰 확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인도 일관제철소 광산탐사권 확보 및 부지조성 공사 착수 ▲내년 베트남 냉연과 멕시코 CGL사업 준공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가공판매기지도 35개 공장으로 확대해 연간 약 400만톤의 가공판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도 포항 신제강공장과 광양 후판공장 신설, 설비 합리화 관련 투자를 확대해 전략제품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철강 전후방 연관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신소재 등 차세대 비즈니스를 발굴 육성하고 건설부문에서는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유망출자사의 기업공개를 통해 그룹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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