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2005 이집트 LG컵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컵 축구대회`는 LG전자가 지난 97년부터 중동, 아프리카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축구마케팅 행사로, FIFA(국제축구연맹)가 공인하는 국제 A매치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LG컵 대회에는 주최국인 이집트를 포함해 아프리카의 강호인 세네갈,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에콰도르, 동아프리카의 우간다가 참가한다.
이 대회는 이집트 국영방송인 ERTU와 위성채널 등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 중계돼 LG 브랜드 홍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와 세네갈이 각각 우간다와 에콰도르에 꺽고 결승에 진출, 29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김영찬 LG전자 부사장은 "LG컵 등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축구 열풍을 LG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혔다.
LG전자는 이집트 진출 4년만에 30%대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총 19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2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