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애플(AAPL)은 22일(현지 시간)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후 3시 43분 기준 전일 대비 0.29% 상승해 339.9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중엔 345.34달러까지 올라 그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주가가 342.602달러 이상으로 마감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총 5조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애플은 지난 7월 28일과 29일에도 장중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선 바 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시총 5조달러를 넘어 거래된 기업은 엔비디아(NAS)가 유일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29일 처음으로 5조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애플 주가 강세에는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에 부담을 받고 있는 반면, 애플은 경쟁사와 다른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신제품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일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를 공개했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외형 변화를 적용한 제품으로, 시작 가격은 1천999달러다. 제품은 오는 10월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높은 가격이 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월가에서는 아이폰 교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높아진 평균판매가격(ASP)과 듀오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강력한 아이폰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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