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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Mix) 하락과 중국 지분법 부진 및 워런티 비용 등의 악재 속에서도 북미 내 견조한 판매와 강한 가격 정책이 만회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EPS 증가에 추가적인 기여를 했다고 짚었다.
3분기 글로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147만6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소매판매 규모는 3% 줄어든 105만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으로 반영되는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03만3000대를 기록했다.
GM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했다.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기존 ‘130억~150억달러’에서 ‘140억~150억달러’로 수정했다. EPS는 기존 ‘9.5~10.5달러’에서 ‘10.0~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GM은 가이던스를 상향한 이유로 내연기관차(ICE) 부문의 성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픽업 내 점유율 확대,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계절성, ICE 도매 물량 감소, 픽업 생산일정 등을 고려 시 수익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간 실적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EV 확대 기대감으로 GM의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8% 상승했고, 연초 이후로는 가이던스 지속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49% 올랐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배 초반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는 여전히 낮다. 소매 둔화 및 중국 내 경쟁 심화를 수익성 방어 및 EV 부문 진전으로 상쇄한다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