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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정의 몫은 큰 정치인인 의장님에게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대화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할건지 등에 대해 좋은 얘기를 나눴고 내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김 의원은 “제 역할이 있는지, 해야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것을 (한 비대위원장이) 얘기해줬다”며 “제가 조금 더 고민을 해서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김 의원은 “현역의원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았다”며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뒤이어 탈당을 선언했다. 국회 부의장을 맡은 김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종료 일정에 따라 이날(1일)에서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동으로 김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당초 김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던 시점부터 국민의힘 입당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실제 국민의힘도 영등포갑 공천을 미루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영등포갑 공천을 두고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영등포갑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공천을 신청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