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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6운동권을 독립운동가에 빗댄 홍익표에 "경솔함 사과하라"

경계영 기자I 2024.02.12 13:36:35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조국 지킨 독립운동가 폄훼하는 막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내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운동권을 독립운동가에 빗댄 데 대해 “발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민주당 내 86세대 기득권, 적폐 세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했는데 이야말로 우리 조국을 지키고자 피 흘리신 독립운동가를 폄하, 폄훼하는 막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앞서 이날 오전 홍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에서 주장하는 86세대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어디 비교할 곳이 없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일제에 맞섰던 독립운동가들을 오만함과 뻔뻔함이 가득찬 민주당의 운동권 특권세력과 비교한단 말인가”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 나라 이 땅의 민주화는 민주당의 기득권, 불법, 민생파탄 세력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결실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홍익표 원내대표께 묻는다. 대한민국의 민생 파탄, 오직 정쟁, 가짜뉴스, 민의 왜곡, 의회 독재, 북에 굴종해 온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독립운동가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한 국민께 그 입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는 즉시,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국민들께 발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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