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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간에서는 서해중부해역 수중발굴의 최대 성과인 태안선과 마도 1, 2, 3, 4호선의 수중발굴 결과를 정보그림(인포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했다. 실제 수중발굴 장비 등으로 재현한 발굴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네 번째 공간은 전시관에서 엄선한 유물을 6개월마다 교체 전시하는 ‘오늘의 해양문화유산’ 공간이다. 첫 유물로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조선 전기 왕실마루장식기와인 ‘태안 양잠리 취두’(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가 전시된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각종 영상 자료에는 자막의 색깔과 모양 등에 강한 대비를 줘 가독성을 높인 고대비 자막을 삽입했다. 전시실 곳곳에 공간 전환을 알리는 점형블록, 동선 유도 조명 등도 설치했다. 전시실 내부의 유물 설명 판(패널)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추가하여 관람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