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가로수에 '쾅!' 람보르기니 운전자 도망…누구길래

권혜미 기자I 2022.10.15 23:44:19

15일 새벽, 도로 위 가로수 들이받은 차량
경찰 출동했지만…사후조치 없이 떠난 운전자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람보르기니 차량 운전자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신세계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수억 원대의 람보르기니 SUV 차량 한 대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교통 표지판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가 사후조치 없이 현장에서 사라져 수사에 나섰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다행히 사고 당시 인근엔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고로 교통 표지판이 넘어지고 인근 점포의 집기가 파손됐다.

YTN이 공개한 사진엔 흰색 람보르기니 차량이 가로수와 부딪혀 앞 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도로 표지판도 함께 넘어지며 차 지붕을 덮쳤고, 현장 주변엔 차량 파편이 잔뜩 깔려 있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남성 운전자가 동승자 2~3명과 사고 직후 차를 두고 달아나는 모습을 확보했다.

사고 차량은 모 캐피털 업체 법인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신원을 파악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