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6시 50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 발사된 항공위성 1호기가 위성보호덮개(페어링), 1단 로켓 등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성은 4일이면 적도 상공 3만6000㎞에 있는 정지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위성은 KASS를 위한 핵신 인프라다. KASS가 가동되면 15~33m에 이르는 GPS 오차를 1~1.6m까지 줄일 수 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나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2035년엔 항공위성을 5호기까지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호기부터는 무선증폭기, 발진기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KASS는 드론·UAM·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3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치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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