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형 항공위성 1호기 발사도 성공

박종화 기자I 2022.06.23 09:10:00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제공...위치정보 고도화
UAM 등 모빌리티 산업 우군 기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맡을 항공위성 1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6시 50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 발사된 항공위성 1호기가 위성보호덮개(페어링), 1단 로켓 등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성은 4일이면 적도 상공 3만6000㎞에 있는 정지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위성은 KASS를 위한 핵신 인프라다. KASS가 가동되면 15~33m에 이르는 GPS 오차를 1~1.6m까지 줄일 수 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나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2035년엔 항공위성을 5호기까지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호기부터는 무선증폭기, 발진기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KASS는 드론·UAM·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3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치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위성 1호기 구조.(자료=국토교통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