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씨를 지난 9일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명령은 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심리만으로 지방법원에서 벌금 ·과료 또는 몰수형을 과하는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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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자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같은 달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음주운전을 신고한 차주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한 그는 “그곳에서 싸움난 장면이 너무 자극적인데 어떻게 보면 악마의 편집이고 억울하다”고 전한 뒤 “음주운전은 제가 100번, 1000번이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고개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씨는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한 뒤 지난 1월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