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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찾아뵙고 저희 당이 굳은 각오로 반성하고 쇄신하는, 쇄신을 통해 새로워진 민주당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는 우리 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굽어살펴주십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배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도 ‘반성하고 쇄신하겠습니다. 국민의 뜻 받들어 더 새로워진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75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차질없이 준비해나가는 것과 동시에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여성 분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문제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헌법적 과제”라며 “새 정부와 새 정부의 인수위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논의 결과를 보고 저희도 입장을 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는 채이배·이소영·조응천·박성준·김태진 비대위원과 함께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등 공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