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수준 수치로 확인…SK C&C, 진단 플랫폼 만든다

김국배 기자I 2021.06.24 09:20:23

SK그룹 SV 성과 측정 시스템에 삼정KPMG 데이터 결합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핵심 지표 도출, 실제 수치로 제시
ESG 관리 포털로 수준 향상 지원

(사진=SK C&C)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SK그룹의 ESG 성과 체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며, 기업들이 경영 전반에 걸쳐 빠르게 ESG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산업별 특성까지 감안한 ESG 성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 가능하도록 ESG 성과를 계량 데이터화하고, 이를 플랫폼 기반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먼저 SK C&C는 사회적가치(SV) 성과 측정 시스템에 삼정KPMG의 주요 산업·업종별 ESG 평가 데이터를 결합해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SK그룹에 적용 중인 ESG 진단 지표와 세부 평가 항목에 더해 산업별 항목을 추가 개발한다.

평가 항목은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재활용, 대기오염 물질 배출 등 ‘환경 분야’를 비롯해 고객 개인정보보호, 협력사 동반성장 등 ‘사회 분야’, ESG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및 이사회 정책 구성 등 ‘거버넌스 분야’를 망라한다.

ESG 관리 포털을 통해 ESG 수준 향상도 지원한다. 포털에서 에너지 소비량, 온실가스 배출량, 동반성장 지원 현황 등 기준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진단 지표에 따른 수치 평가 △동종업계 비교 진단 △세부 개선 영역 동출 등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활동 개선을 위한 추가 컨설팅 등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부문장은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은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와 산업별 글로벌 리딩 기업의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며 “기업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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