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를 누른 가장 큰 요소는 해외법인 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인데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법인은 지난해 238억원의 영업손실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국내 부문 영업이익이 300억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 법인 적자 영향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법인 적자만 아니면 국내 경쟁사 노바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 269억원, 시가총액 3900억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 1분기 실적에서 미국법인이 영업손실 38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55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신규고객사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됐기 때문에 1분기에 추가된 신규고객사 2군데 물량이 2분기부터 발생되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법인 적자폭은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해외 법인 흑자 기대감을 가져도 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국내법인은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엔에스가 있다. 성장은 코스맥스엔에스가 지난해 2분기 출시한 여성 질유산균 제품 리스펙타 제품 등 매출액 증가에 달려있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부터 출시되는 아가트린 개별인정형 제품 또한 시장 관심도가 높은 제품인 만큼 올해 364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며 “개별 인정형 제품의 폭발적인 매출액 증가가 코스맥스엔에스 성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중국법인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시장이 커짐에 따라 티몰을 비롯한 온라인 업체와의 판매채널을 신설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채널 다변화 효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매출액 453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